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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임 실장, 원전불만 무마하러 UAE행' 보도는 오보"

정유미 기자

입력 : 2017.12.18 08:55|수정 : 2017.12.18 08:56


청와대는 임종섣 대통령 비서실장의 아랍에미리트 특사 파견이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과 관련한 UAE 측의 불만을 무마하기 위한 것이었다는 일부 언론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임 실장과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왕세제 접견시 원전사업이 원활히 진행되고 있어 원전사업에 대한 언급은 없었고,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는 원자력이사회 의장이 아닌 아부다비 행정청장 자격으로 배석한 것"이라고 공지했습니다.

이어 "UAE가 항의를 목적으로 방한 계획이 있다는 내용도 근거 없는 주장"이라며 해당 언론사에 정정보도를 요청했습니다.

일부 언론은 임 실장이 UAE를 방문해 모하메드 왕세제를 면담하는 자리에 우리나라가 수주한 UAE 바라카 원자력발전소 건설 사업의 총책임자인 칼둔 UAE 원자력공사 이사회 의장이 참석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칼둔 의장이 임 실장에게 "거액을 주고 바라카 원전 건설과 함께 완공 후 관리·운영권도 한국에 맡겼는데 건설과 운영을 제대로 할 수 있겠느냐"며 의문을 제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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