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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에서는 어제(17일)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망한 지 6년째 되는 날이었습니다. 북한 매체들은 추모 분위기를 전하는 정도였고 김정은 모습도 나오지 않은 채 비교적 조용히 지나갔습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일 사망 6주기를 맞아 어제 새벽 0시, 당 간부들이 금수산 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최룡해 당 부위원장을 비롯해 박광호, 리수용 등 당 중앙위원회 간부 11명이 금수산 태양궁전을 찾았다고 전했습니다.
북한 매체들은 북한 전역의 주민이 자기 지역에 있는 김정일 동상을 찾았고 외국인들과 해외 교포들도 금수산 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전하며 추모 분위기를 띄웠습니다.
다만, 매년 김정일 기일에 맞춰 이뤄지던 김정은 위원장의 금수산 태양궁전 참배 보도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나중에 나올 가능성도 있지만 올해는 김정은이 조화만 보낸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또한 이번에는 5주기였던 지난해와 같은 대규모 추모행사 보도도 없었습니다.
북한은 4주기였던 2015년을 제외하고 매년 중앙추모대회를 열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김일성 사후에도 중앙추모대회를 3주년까지는 매년 진행했고, 그 이후에는 5주기와 10주기 등 이른바 꺾어지는 해에만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