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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에 찌든 한국인…휴가 年5.9일 '찔끔' 6년 전보다 1.6일↓

한승구 기자

입력 : 2017.12.15 14:31|수정 : 2017.12.15 14:31


한국인의 휴가가 1년에 1주일도 안 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통계청의 '2017 일·가정 양립 지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9,10월 15세 이상 전국 거주자를 상대로 과거 1년간 휴가를 사용한 기간을 조사한 결과, 평균 5.9일로 집계됐습니다.

공휴일은 휴가 일수에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하루 평균 여가는 평일이 3시간 6분, 휴일이 5시간이었습니다.

평균 근로 시간은 소폭 감소하는데 그쳤습니다.

지난해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의 월평균 총 근로시간은 176시간 54분으로 1년 전과 비교하면 1시간 30분, 10년 전과 비교하면 14시간 18분 감소했습니다.

그러나 상용근로자 99명 이하의 소규모 업체에서는 평균 초과근무 시간이 오히려 늘었습니다.

5∼9인 사업장은 4시간 30분, 10∼99인 사업장은 10시간 24분, 30∼99인은 사업장 17시간 24분으로 월평균 초과근무 시간이 2015년보다 각각 6분, 30분, 36분씩 증가했습니다.

올해 취업 경험이 있는 이들을 대상으로 일과 가정생활 중 어느 것을 우선시하는지 조사한 결과 일이 우선이라는 응답이 43.1%, 가정생활이 우선이라는 답이 13.9%였습니다.

2년 전 조사 때보다 일 우선이라는 답은 줄고, 가정 우선이라는 답은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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