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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우병우 구속에 박주민 "1년 지나 이제야 구속…늦었지만 다행"

정윤식 기자

입력 : 2017.12.15 11:37|수정 : 2017.12.15 11:37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우병우 전 대통령 민정수석비서관 구속에 대해 "늦었지만 다행"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의원은 오늘(15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작년 11월 우병우 구속을 촉구하며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농성했었다"며 "1년이 지나 이제서야 구속됐다. 늦었지만 다행"이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박주민, 우병우 구속에 '1년 지나 이제야 구속…늦었지만 다행입니다박 의원은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사진 속에는 박 의원이 민주당 송영길 의원, 박범계 의원 등과 함께 '국민의 명령이다. 우병우 구속 수사'라고 적힌 팻말을 앞에 놓고 농성하고 있는 모습 등이 담겨 있습니다.

농성장에서 잠을 자고 있는 박 의원의 사진도 공개됐습니다.박주민, 우병우 구속에 '1년 지나 이제야 구속…늦었지만 다행입니다오늘 새벽 서울중앙지법 권순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우 전 수석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권 부장판사는 우 전 수석의 구속영장 실질심사 후 "혐의 사실이 소명되고 특별감찰관 사찰 혐의에 관해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우 전 수석이 작년 11월 처음 검찰에 소환돼 조사받은 지 1년 1개월 만에 구속된 겁니다.

앞서 법원은 두 차례 우 전 수석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한 바 있습니다.

법원은 지난 2월 박영수 특별검사팀, 지난 4월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청구한 우 전 수석의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

우 전 수석은 자신을 감찰하던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 사찰을 국가정보원에 지시하고 비선으로 보고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아울러 우 전 수석은 박근혜 정부의 문화예술인 지원 배제 명단인 블랙리스트 운영에 깊숙이 개입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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