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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철문에 '알록달록 장식'…성탄절 준비하는 교도소

입력 : 2017.12.14 07:50|수정 : 2017.12.14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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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세계]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마음, 수감자라고 해서 예외는 아니겠죠. 브라질의 한 교도소 안에서도 성탄절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습니다.

차갑기만 한 교도소 철문에 알록달록 성탄절 장식이 수놓아졌습니다. 산타 복장을 한 수감자들, 손뼉을 치며 흥겹게 노래하죠.

대형 루돌프 인형이 천장에 달린 방 안에서는 성탄 연극 연습이 한창입니다. 장기자랑 대회에서 이겼다는 소식에는 다 같이 일어나 환호하면서 즐거워하는 모습도 보이네요.

트리부터 화관까지 모든 장식은 재활용품을 사용해 만들었다고 합니다.

500여 명의 여성 수감자들이 있는 리우 한 교도소의 크리스마스 행사인데요, 올해로 벌써 8년째를 맞이하고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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