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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자에 붙은 불이 산으로…산림 990제곱미터 소실

김기태 기자

입력 : 2017.12.14 06:27|수정 : 2017.12.14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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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간밤에 부산 금정산에선 암자에서 붙은 불이 크게 번지면서 산에 있는 나무들이 많이 타버렸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건조주의보가 이렇게 내려져서 밤사이에 화재가 많았습니다.

김기태 기자입니다.

<기자>

소방대원들이 땅을 뒤집으며 숨은 불씨를 제거합니다.

시뻘건 불길이 곳곳에서 타오릅니다.

어제 오후 5시 43분쯤 부산 동래구 금정산 중턱에 있는 한 암자에서 불이 났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불이 번지면서 산림 990제곱미터와 소나무 50여 그루가 탔습니다.

경찰은 화재 당시 암자 안에서 식사 중이던 신도 2명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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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6시 20분쯤 부산 남구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1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주택 안 거실과 주방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900만 원 상당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은 '펑' 소리와 함께 불이 시작됐다는 목격자 말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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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9시 37분쯤 제주도 제주시 우도 서쪽 750미터 해상에서 천 600톤 모래운반선과 99톤 어선이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어선은 침몰했고 선원 8명은 구명벌을 타고 대피했다가 인근 어선에 모두 구조됐으며 건강엔 이상이 없는 상탭니다.

해경은 사고 선박을 성산항으로 예인하는 한편, 선장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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