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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신문 "해상봉쇄는 선전포고…수수방관 않을 것"

유성재 기자

입력 : 2017.12.10 09:59|수정 : 2017.12.10 09:59


북한이 최근 대북제재의 하나로 해상수송 차단 방안이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 해상봉쇄는 선전포고라고 주장하며 무자비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관영매체를 통해 거듭 위협했습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오늘(10일) 논평에서 "우리는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해상봉쇄 책동을 우리의 신성한 자주권과 존엄에 대한 난폭한 유린행위로, 또 하나의 공공연한 선전포고로 간주할 것이며 절대로 수수방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신문은 "만일 해상봉쇄 기도를 실천에 옮기려는 자그마한 움직임이라도 보인다면 우리의 즉시적이고 무자비한 자위적 대응조치가 뒤따르게 되리라는 것을 각오해야 한다"며 "해상봉쇄 책동이 불러오게 될 파국적 후과에 대해 심사숙고하고 부질없는 망동을 당장 걷어치워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8일에도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해상봉쇄 책동은 전쟁행위"라며 '즉시적이고 무자비한 자위적 대응조치'를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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