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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성 총감독' 호앙아인FC, 베트남 U-21 챔피언십 우승

하성룡 기자

입력 : 2017.12.09 11:14|수정 : 2017.12.09 11:14


한국 축구대표팀의 수석코치를 맡았던 정해성 총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프로축구 호앙아인 잘라이FC가 베트남 21세 이하 챔피언십에서 우승했습니다.

정 감독이 이끄는 호앙아인 21세 이하 팀은 베트남 빈즈엉에서 열린 비에텔 FC와 대회 결승전에서 3대 0으로 승리했습니다.

이로써 지난 10월 12일 호앙아인의 1군팀과 유스팀을 모두 아우르는 총감독으로 취임한 정 감독은 지휘봉을 잡은 지 2개월 만에 첫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습니다.

이번 대회 예선을 조 2위로 힘겹게 통과한 호앙아인 21세 이하 팀은 조별리그에서 2승 1무로 준결승에 진출한 뒤 승승장구하며 첫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정 감독은 "대회가 생긴 이래 21년 만에 처음으로 우승해 굉장히 뜻깊다. 이번 대회는 선수단 파악 등 적응을 마치고 처음으로 참가한 대회이고, 선수단이 모두 한마음으로 뭉쳐 우승했기 때문에 더욱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시즌 막판 팀의 총감독을 맡은 정 감독은 부임 이후 4연패 중이던 팀의 분위기를 바꿔 시즌 막판 3승 1무 1패를 따내며 2부리그 강등도 막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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