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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특보 만난 美 배넌 "김정은, 레드라인 넘지 않았다"

이혜미 기자

입력 : 2017.12.07 14:12|수정 : 2017.12.07 14:1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불렸던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레드라인을 넘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습니다.

배넌은 또 미국의 대북 군사공격에 대해서는 희생이 너무 크다며 신중한 입장을 견지했습니다.

통신에 따르면 방미 중인 가와이 가쓰유키 외교특보는 배넌을 면담한 뒤 이같이 밝혔습니다.

가와이 특보는 레드라인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북한이 미국 본토를 공격하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통신은 설명했습니다.

가와이 특보에 따르면 배넌은 또 김 위원장을 "합리적이고 타산적인 인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미군에 의한 대북 군사공격 가능성에 대해서는 "예상되는 희생이 크다"며 신중한 자세를 견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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