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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댓글 관여' 김태효 前기획관 18시간 조사

박상진 기자

입력 : 2017.12.06 05:51|수정 : 2017.12.06 05:51


어제(5일) 오전 검찰에 나온 김태효 전 대외전략기획관이 오늘 새벽까지 18시간 넘게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조사를 받고 나온 김 전 기획관은 혐의 시인 여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김 전 기획관을 상대로 군 사이버사령부의 불법 댓글공작에 당시 청와대의 개입이 있었는지 집중추궁했습니다.

검찰은 이명박 정부 초기부터 국방안보 분야를 도맡았던 김 전 기획관이 청와대와 군 사이에서 연결고리 역할을 한 걸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 2012년 총선을 앞두고 댓글요원을 충원할 당시 "우리 사람을 뽑으라"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지시를 군에 전달한 것도 김 전 기획관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관진 전 국방장관은 앞선 검찰 조사에서 사이버사 활동 보고서를 김 전 기획관을 통해 청와대에 전달했다고 진술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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