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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청소년 민속무용단, 해외공연서 집단 잠적

이혜미 기자

입력 : 2017.12.06 02:56|수정 : 2017.12.06 03:56


어린이·청소년으로 구성된 터키 민속무용단이 해외 공연에서 집단으로 잠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터키 앙카라켄트어린이·청소년민속무용단 단원 다수가 지난달 헝가리에서 공연한 후 귀국하지 않아 수사가 시작됐다고 터키 관영 아나돌루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보다 앞서 터키의 또 다른 통신은 무용단 단원 11명이 헝가리에서 망명을 신청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헝가리 이민·망명당국은 아나돌루통신에 '망명 신청' 보도를 부인했습니다.

터키민속무용연맹에 따르면 무용단원 16명은 지난달 5∼6일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민속무용 페스티벌에 참가하려고 지난달 1일 출국했습니다.

그러나 이 가운데 11명이 아직까지 귀국하지 않고 있습니다.

민속무용연맹은 이들 11명이 최근 연맹으로부터 해외 공연 승인을 받았고, 이를 근거로 국가대표 운동선수 등에 발급되는 공무여권을 받아 나갔다고 밝혔습니다.

연맹과 터키 청소년스포츠부는 복귀하지 않은 단원에 대한 조사를 벌이는 동시에 이들을 형사 고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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