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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결합' 이용대-유연성, 코리아마스터스 결승 실패

김형열 기자

입력 : 2017.12.02 19:37|수정 : 2017.12.02 19:37


14개월 만에 다시 호흡을 맞춘 배드민턴 남자복식의 이용대(요넥스)-유연성(수원시청)이 2017 광주빅터 코리아 마스터스 선수권대회 결승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이용대-유연성은 광주광역시 염주체육관에서 열린 2017 광주빅터 코리아 마스터스 선수권 남자복식 4강전에서 정재욱-김기정에게 2대 1로 역전패했습니다.

이용대-유연성은 결승행 티켓을 정재욱-김기정에게 넘겨주면서 14개월 만에 재결합한 첫 대회에서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를 지키던 이용대-유연성은 지난해 10월 초 빅터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이후 처음으로 국제대회에 함께 출전했습니다.

현재 이용대와 유연성은 국가대표에서 은퇴한 상태이기 때문에 이 대회에는 국가대표가 아닌 개인 자격으로 출전했습니다.

정재욱-김기정은 3일 결승전에서 대표팀의 신예 남자복식조 김원호-서승재와 우승을 겨룹니다.

남자단식에서는 김민기와 전혁진이 나란히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여자복식 결승전도 김소영-공희용과 이소희-신승찬의 한국 선수끼리 대결로 열리고, 혼합복식에서는 최솔규-채유정, 서승재-김하나가 우승 대결을 펼칩니다.

여자단식 이장미도 결승에 진출해 결승 진출자 중 유일하게 한국인이 아닌 중국 가오팡제와 금메달을 다툽니다.

이에 따라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4개를 확보했고, 전 종목 석권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습니다.

(사진=요넥스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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