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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A "스위스, 대북 인도적 지원 지속 방침"

김태훈 국방전문기자

입력 : 2017.12.02 09:27|수정 : 2017.12.02 09:27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 국제사회 각국이 대북지원 중단 입장을 밝히는 상황이지만 스위스 정부는 대북 인도적 지원을 지속할 방침이라고 자유아시아방송 RFA가 오늘(2일) 보도했습니다.

스위스 외무부의 캐럴 윌티 대변인은 이 방송에 보낸 이메일에서 최근 영국과 호주의 대북지원 중단 발표는 스위스 정부의 대북지원 활동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RFA가 전했습니다.

이 방송은 "그동안 해오던 대북지원 활동을 중단하지 않고 계속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스위스 정부는 2017년 한 해 동안 대북지원을 위해 약 805만 달러의 예산을 책정했으며, 이 예산은 '스위스 인도주의 프로그램'이라는 이름으로 자연재해를 입은 북한 지역 주민들의 식수공급과 위생사업, 그리고 영양 및 식량 안보사업에 주로 사용됩니다.

한편, 윌티 대변인은 지난달 29일은 물론이고 그 이전에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국제규범을 충실히 지키지 않은 것이기 때문에 규탄한다고 강조했다고 RFA는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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