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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영·호남 통합도 안 되는데 남북통일이 가능하겠는가"

이한석 기자

입력 : 2017.12.01 23:13|수정 : 2017.12.01 23:13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당내에 김대중 전 대통령과 정치한 분이 많은데 남북 통일을 목표로 둔 사람들이 영·호남 통합도 안되면 어떻게 남북통일이 가능하겠냐고 반문했습니다.

안 대표는 오늘(1일) 인천 강화군의 장애인 복지시설에서 김성수 대한성공회 주교와 만나 이 같이 말했습니다.

김 주교가 최근 바른정당과의 통합 문제로 혼란한 당내 상황을 의식한 듯 "많이 힘드시죠?"라는 질문에 안 대표는 "꼭 그렇지는 않다."고 답했습니다.

안 대표는 "운전할 때 운전하는 사람은 멀미가 안난다"면서 "옆에 있는 사람이 불안해서 혼자 브레이크를 밟는 게 아닌 가 싶다"라고 말했습니다.

안 대표의 이런 발언은 바른정당과의 중도통합에 대한 굳은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그러면서 "영·호남 통합은 많은 사람들이 노력했지만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한 번도 이뤄지지 않은 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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