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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조 추첨' 운명의 날이 왔다…최상의 시나리오는?

주영민 기자

입력 : 2017.12.01 07:51|수정 : 2017.12.01 08:37


<앵커>

한국 축구의 운명이 걸린 러시아월드컵 조 추첨식이 오늘(1일) 밤 크렘린궁에서 열립니다.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현장을 모스크바에서 주영민 기자가 전했습니다.

<기자>

월드컵 32개 참가국 감독들이 묶고 있는 FIFA 지정 호텔에는 조 추첨을 앞두고 수백 명의 취재진이 몰리면서 뜨거운 열기를 내뿜었습니다.

감독들은 하나같이 행운이 함께 하길 기대했습니다.

이번 조 추첨은 피파 랭킹 순으로 나뉜 4개의 포트에서 한 팀씩 뽑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우리나라는 최하위인 4번 포트에 속해 있어 누굴 만나도 쉽지 않지만, 신태용 감독은 1번 포트에서 우승 후보들을 피해 개최국 러시아와 같은 조가 되길 희망했습니다.

[신태용/축구대표팀 감독 : A조에 들어가면 아무래도 경기 일정이나 이런 게 모두 편안 하기 때문에 러시아조에 들어가는 게 좋지 않겠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2번 포트에서는 스페인을 만나면 최악, 페루를 만난다면 최상이고 3번 포트에서는 덴마크, 스웨덴 등 유럽국가를 피하면 다행입니다.

[아무래도 행운이 따라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경기 MVP에게 수여될 새로운 트로피가 공개되고, 조 추첨자로 나설 카푸와 푸욜 등 '축구 전설'들이 러시아 팬들과 만남을 가지면서 분위기를 띄웠습니다.

긴장감과 기대감이 교차하는 가운데 오늘 밤 운명의 조 추첨이 시작됩니다. 

※ 저작권 관계로 서비스하지 않는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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