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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여배우 폭행 의혹' 김기덕 감독 소환조사

박상진 기자

입력 : 2017.11.30 09:49|수정 : 2021.04.20 17:02


여배우에게 폭력적인 언사를 하고 촬영을 강요한 혐의 등으로 고소당한 영화감독 김기덕씨가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는 지난 27일 오후 김 감독을 불러 그가 2013년 영화 촬영 당시 여배우 A씨를 손찌검하거나 대본에 없던 촬영을 요구했는지 등을 조사했습니다.

A씨는 2013년 개봉한 영화 '뫼비우스'를 촬영하던 중 김 감독이 '연기 지도'라는 명목으로 뺨을 때리고 폭언했으며 사전 협의 없는 촬영을 요구했다며 김 감독을 지난여름에 고소했습니다.

김 감독은 검찰에서 뺨을 때린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감정 이입을 도우려는 취지였으며 촬영 강요와 관련해서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최근까지 A씨를 2∼3차례 조사했으며, 사건을 올해 안에 결론 낸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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