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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인피니티 워', 히어로·빌런만 29명…분량 안배는?

입력 : 2017.11.30 09:45|수정 : 2017.11.30 09:45


마블 신작 '어벤져스:인피니티 워'('어벤져스3')가 2018년 최고 기대작다운 위용을 드러내며 국내 팬들을 사로잡았다.

29일 밤 10시 50분 CGV 페이스북에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티저 예고편이 공개됐다. '어벤져스' 세 번째 이야기의 밑그림은 2분 24초라는 짧은 예고편 안에서도 풍성하게 제시됐다.

이번 영화에서는 '어벤져스' 멤버들과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멤버들이 힘을 합쳐 인피니티 스톤을 차지하려는 우주 최강의 빌런 타노스와 전쟁을 펼치는 이야기를 다룬다.

시리즈 사상 최고의 스케일을 자랑하는 영화인 만큼 히어로의 면모도 화려했다. 종전에 익히 봐왔던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토르, 헐크, 호크아이, 블랙 위도우, 팔콘, 비전 등 어벤져스 군단 외에 스타로드, 가모라, 로켓 라쿤과 그루트 등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멤버와 닥터 스트레인지 등이 첫선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종전 멤버들을 비롯해 새롭게 합류한 멤버들까지 히어로만 20명이 넘는다. 악당인 빌런까지 포함한 총인원은 29명. 이들을 극 안에서 어떻게 운용할 것인가가 관건이다. 제한된 상영 시간 동안 너무 많은 캐릭터가 등장할 경우 자칫 이야기가 산만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예고편 안에서 멤버들은 상황에 따라 뭉쳤다 흩어지기를 반복하며 최강의 적 타노스와 맞서는 모습이었다.
이미지모두가 주인공이라고는 하지만 분량에 따라 돋보이는 히어로와 그렇지 않은 히어로가 생길 것이다. 앞서 10여 명이 넘는 히어로가 등장했던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의 경우 스파이더맨과 앤트맨, 블랙 팬서가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한 바 있다. '어벤져스:인피니티 워'에서는 누가 새롭게 스포트라이트를 받을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영화의 메가폰은 마블 히어로 무비 사상 최고의 수작으로 꼽히는 '캡틴 아메리카:윈터 솔져'의 루소 형제가 맡았다.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에서도 선보인 그들만의 히어로 활용법은 이번 작품을 통해 만개할 것으로 보인다.

예고편의 엔딩은 토르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군단이 장식했다. 우주의 오합지졸 히어로 군단이 지구의 히어 군단과 어떻게 화합할지는 최대 관심사였다. 개성과 색깔이 워낙 달랐기 때문이다. 하지만 예고편에서 존재감 넘치는 만남을 예고하며 2018년을 기다리게 했다.

마블은 미국과 중국에 이어 전 세계 3위권으로 도약한 한국 시장을 위해 자국보다 일주일 빨리 영화를 선보인다. 한국 개봉은 2018년 4월 28일, 북미 개봉은 5월 4일로 예정돼있다.      

(SBS funE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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