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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고니 피하려다…추돌사고로 2명 부상

원종진 기자

입력 : 2017.11.29 23:03|수정 : 2017.11.29 23:03


고속도로에 고니로 추정되는 새가 나타나 승용차가 갑자기 멈춰 서면서 화물차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운전자 2명이 다쳤습니다.

오늘(29일) 저녁 7시 10분쯤 경기 광주시 하번천리 중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중부3터널 근처에서 53살 김 모 씨가 몰던 1t 트럭이 앞서 가던 알페온 승용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김 씨와 알페온 운전자 41살 강 모 씨가 다쳐 근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강 씨는 경찰에서 "고속도로 한복판에 하얀색 새가 앉아 있어 로드킬을 피하려고 급제동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서 고니로 추정되는 새 한 마리가 발견됐다"면서 "다리가 부러진 것으로 확인돼 동물보호협회에 인계했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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