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북한 도발, 일방적인 순애보로 해결 안 돼"

바른정당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북한의 도발은 우리 정부의 일방적인 순애보만으로는 해결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유의동 수석대변인은 "대화에만 집착하다가 오늘을 맞이했다는 것이 국민의 중론이다. 오늘처럼 북한이 실질적으로 핵을 보유하고 핵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완성되는 순간에도 대화만 애걸해서는 안 된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무엇이 진정한 평화적 해결책인지 분명히 인식하고 이제라도 정부가 나서 미국은 물론 중국·러시아 등 주변국과 국제사회가 강력한 제재와 압박을 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국제사회가 이 길에 동참하도록 중국·러시아를 포함한 관련국을 설득하는 것이 한국 외교의 역할이자 우리에게 주어진 책무임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유 수석대변인은 다만 북한의 이번 미사일 도발에 대한 정부의 대응 속도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그는 "우리 군이 6분 만에 도발 원점을 고려한 정밀타격 훈련을 했다고 하는데 잘한 일"이라면서 "청와대 역시 3시간 만에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긴급 소집했다고 한다. 강력한 어조로 도발을 비판했다고 하는데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