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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기업 기부금 13.4% 감소…삼성 계열사 '급감'

정혜경 기자

입력 : 2017.11.29 10:04|수정 : 2017.11.29 10:04


올 들어 주요 대기업들이 대체로 실적 호조를 보였지만 기부금은 큰 폭으로 줄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삼성그룹 계열사들의 감소폭이 두드러져, 삼성전자는 기부금이 1천억 원 이상 줄었지만 1위 자리를 여전히 지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매출 기준 상위 500대 기업 가운데 분기 보고서를 제출한 257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1~3분기 기부금 집행 규모는 총 9천78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4% 줄었습니다.

같은 기간 국내 5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이 38.1% 늘었지만 기부금은 감소한 겁니다.

삼성전자는 1천705억 원을 기부해 지난해보다 39.8% 줄었고 삼성생명은 99.4%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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