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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北 위협·美 선제타격 막아야"…트럼프와 통화

정유미 기자

입력 : 2017.11.29 10:27|수정 : 2017.11.29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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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전체회의를 열고 북한이 우리를 핵으로 위협하거나 미국이 선제타격을 염두에 두는 상황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하고 북핵과 미사일이 결국 북한을 고립시킬 거라는 데 공감했습니다.

보도에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새벽 미사일 발사 2분 뒤 첫 보고를 받고 아침 6시부터 55분 동안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전체회의를 주재했습니다.

북한의 도발을 정부가 좌시하지 않겠다며 국제사회도 북한이 핵과 미사일을 포기할 때까지 강력한 제재와 압박을 추진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북한은 스스로를 고립과 몰락으로 이끄는 무모한 선택을 중단하고 대화의 장으로 나와야 합니다.]

특히 북한이 상황을 오판해 우리를 핵으로 위협하거나 미국이 선제타격을 염두에 두는 상황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고 북한의 최근 도발 행위가 한국과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 중대한 위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북핵과 미사일은 결국 북한의 외교, 경제적 고립만 심화시킬 거라는데 공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도발이 사전에 파악돼 대비 태세도 준비해둔 만큼 국민들은 지나치게 불안해하거나 걱정하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정부는 북한의 도발에 단호히 대처하되 긴장이 격화 되어 불행한 사태가 발현하지 않도록 상황을 관리해 나가 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도발이 평창 올림픽에 미칠 영향도 면밀히 검토해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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