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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 "북한 미사일 발사 확인"…트럼프 곧 입장 발표

손석민 기자

입력 : 2017.11.29 05:37|수정 : 2017.11.29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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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소식, 미국 언론들도 계속 속보를 전하고 있습니다. 미 국방부도 미사일 발사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고, 트럼프 대통령이 잠시 뒤 공식 입장도 발표할 예정입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손석민 특파원. (네, 워싱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고는 됐다고 하는데 입장 발표가 나왔습니까?

<기자>

한국 시간으로 새벽 5시에 트럼프 대통령의 긴급 입장 발표가 예고됐었는데 아직까지 입장 발표는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아마도 지금쯤 최종 문구를 다듬고 있지 않을까 이렇게 보입니다. 발표가 이뤄지면 백악관이서 생방송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미사일 발사 시점에 트럼프 대통령은 마침 세제 개편안 설득을 위해 미 의회를 방문하고 있습니다. 기자들이 중간에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입장을 물었는데 살펴보겠다는 간단한 언급만 했습니다.

공식 반응은 미국 국방부가 먼저 내놨습니다. 

로버트 매닝 국방부 대변인은 "미 동부시간 기준으로 오후 1시 반쯤 북한에서부터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탐지했다”며 "추가적인 정보가 나오는 대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로이터 통신과 폭스TV가 국방부의 초기 평가로는 ICBM으로 보인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의회에서 백악관으로 복귀하자마자 맥매스터 국가안보회의 보좌관 등 국방, 안보 참모들과 대응 방안을 모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9월 북한의 6차 핵실험 이후 여러 차례 직설적인 경고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다시 미사일 도발을 했다는 점에서 강경한 반응이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최고 수위의 외교적 경제적 제재에도 굴하지 않고 북한이 재도발에 나섰다는 것은, 미국이 추가적으로 군사적 옵션을 뽑아 들 여지를 높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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