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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기관고장 어선 선원 9명 3시간 만에 구조

입력 : 2017.11.28 15:08|수정 : 2017.11.28 15:08


야간에 전남 신안군 가거도 해상에서 기관고장으로 멈춰선 어선 선원 9명이 해경에 구조됐다.

28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7일 오후 11시 27분께 신안군 가거도 남동쪽 37km 해상에서 9.77t급 연안자망 어선 B호가 기관고장으로 운항할 수 없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B호는 지난 21일 목포에서 출항해 조업하던 중 그물을 끌어올리기 위해 시동을 켰지만 작동하지 않자 선장 박모(49)씨가 해경에 구조 요청을 했다.

야간인데다가 주변에 조업하던 어선들이 많아 사고 위험이 있던 상황이었다.

해경은 경비함을 동원, 3시간 만에 승선원 9명을 구조했다.

이 사이 인근 해역을 지나는 선박들을 상대로 안전운항 방송을 해 2차 사고를 예방했다.

당시 풍랑특보가 예고돼 있어 곧바로 선박을 예인하지 않고 28일 오전 11시 50분께 가거도 내 안전 해역으로 예인했다.

정영진 목포해경 경비구조과장은 "출항 전 철저한 장비 점검과 구명조끼 착용 등 해양안전 수칙 준수가 큰 사고를 막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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