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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 근성만 가지고 따라?! 컬링 국대팀 눈물 삼킨 기자회견

정경윤 기자

입력 : 2017.11.28 19:15|수정 : 2017.11.30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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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27일 강릉 컬링센터에서 남·여 컬링 대표팀이 미디어데이를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컬링 대표팀 선수단과 감독들은 현재 열악한 훈련 상황을 토로하며 훈련 장소만이라도 제대로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날 공개된 내용에 의하면 컬링 대표단은 지난 7월부터 강릉 컬링센터에서 연습을 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11월 한 달 동안만 연습 허가가 났을 뿐, 12월이 되면 경기장 정비 등의 문제로 훈련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또한 남·여 국대팀 모두 최근 국제대회에 출전하면서 실질적으로 강릉 컬링센터에서 연습할 수 있는 날이 며칠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대로 연습할 곳조차 마련되지 않았지만, ‘메달권’을 암묵적으로 강요받고 있는 컬링 선수단. 과연 우리가 컬링이 ‘효자 종목’이라고 기대해도 되는 것일지 의문입니다.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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