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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만경강 철새 분변서 AI 검출…'차단 방역 강화'

이종훈 기자

입력 : 2017.11.28 11:21|수정 : 2017.11.28 11:21


전북 완주 만경강에 서식하는 야생조류 분변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검출돼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22일 만경강에서 채취한 철새 분변에서 H5형 AI 바이러스가 발견됐습니다.

전북도는 AI 바이러스가 검출된 지역 반경 10㎞ 내에 있는 378개 농가 180만여 마리의 가금류 이동을 제한하고 농가별 예찰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철새 등 야생조류가 날아드는 만경강 주변은 차량과 사람이 드나들 수 없도록 통제했습니다.

도는 앞서 고창군 흥덕면 한 육용오리 농가에서 고병원성 AI(H5N6)가 확진되자 주요 진입로에 24곳의 거점소독시설을 설치했습니다.

도 관계자는 "고병원성 여부는 정밀검사를 거쳐 앞으로 3∼5일 뒤에 발표될 예정"이라며 "발표에 따라 추가 살처분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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