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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파업에 현대차 '코나' 이틀째 생산중단…생산차질 174억

정연 기자

입력 : 2017.11.28 10:29|수정 : 2017.11.28 16:57


신차 코나의 추가 생산을 놓고 노사갈등 중인 현대자동차 울산 1공장이 이틀째 가동을 멈춘 상태입니다.

회사는 노조의 이틀째 파업으로 인해 생산차질 규모가 차량 1천230여 대에 174억6천만 원 상당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노조는 어제(27일) 오후부터 1공장 11과 12 의장 생산라인에 대해 파업 지침을 내린 상태입니다.

1공장 조합원 3천500여 명 가운데 1천900여 명이 조업을 중단했습니다.

1공장 노사는 11라인에서 생산 중인 코나를 12라인에서 추가로 생산하기 위해 한 달 넘게 협의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노조 관계자는 "회사는 노사협의 없이 생산라인에 투입한 코나를 내려놓고, 일방적인 신차 투입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회사는 윤갑한 사장 명의로 담화문에서 "노조의 파업은 불법"이라며 "(노조의) 협의권 남용과 불법 행동에 대해서는 엄정 대처하는 등 원칙 대응하고 무노동 무임금을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노사가 갈등을 봉합하지 못할 경우 다음 달부터 수출용 코나를 생산하려는 계획에도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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