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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강압감찰'로 목숨 끊은 충북 여경 사건 수사 착수

김기태 기자

입력 : 2017.11.26 13:22|수정 : 2017.11.26 13:22


감찰 조사를 받던 충북지역 여경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감찰에 관여한 경찰관들을 상대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해당 여경의 감찰 조사에 대한 고소 사건을 접수해 현재 고발장 등 서류와 법리를 검토 중"이라며 "조만간 고소인 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충북 충주경찰서에서 근무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38살 A 경사 유족과 장신중 경찰인권센터장은 지난 23일, A 경사가 강압적이고 불법적인 감찰을 못 이겨 숨졌다고 주장하며 당시 충북청 청문 감사담당관 등 7명을 경찰청에 고소했습니다.

이들은 피고소인들에게 무고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협박, 직무유기 등으로 처벌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경찰은 고소인 조사를 마친 뒤 혐의점이 확인되면 이들 7명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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