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집트 테러에 "끔찍하고 비열한 공격" 비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집트 폭탄·총기 테러에 대해 "예배를 보던 무고한 사람들에 대한 끔찍하고 비열한 테러 공격"이라고 강력 비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세계는 테러리즘을 용인할 수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이번 사건을 저지른 무장 세력과 관련해 "우리는 그들을 군사적으로 쳐부숴야 하고, 그들 존재의 근거를 형성하는 극단적 이념의 신뢰를 떨어뜨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이날 이집트 시나이반도 북부 비르 알아베드에 있는 알라우다 이슬람 사원 모스크에서 금요 합동예배가 진행 중일 때 큰 폭발이 발생했습니다.

또 폭발 직후 모스크 바깥에서 대기하던 무장 괴한 무리는 모스크에서 달아나려는 이들을 향해 무차별적으로 총기를 난사했습니다.

이집트 정부는 이번 공격으로 숨진 이들이 현재까지 적어도 235명에 달했다고 발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