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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 살해' 남아공 의족 스프린터 형기 2배로…징역 13년 5개월

정규진 기자

입력 : 2017.11.24 18:29|수정 : 2017.11.24 18:29


여자 친구 살해죄로 복역 중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의족 스프린터' 오스카 피스토리우스의 형기가 배로 늘어났습니다.

남아공 대법원은 피스토리우스의 징역형을 13년 5개월로 늘린다고 판결했습니다.

재판부는 "피스토리우스에게 살인죄에 대한 형기인 15년보다 더 짧은 징역형이 내려질 이유가 없다"고 판시했습니다.

이번 판결은 남아공 검찰이 대법원에 피스토리우스의 형량이 너무 짧다며 이전 선고를 번복해 달라고 요청한 데 따른 것입니다.

남아공에서 살인범은 최소 15년형에 처하지만 지난해 7월 고등법원은 피스토리우스의 장애를 고려해 징역 6년을 선고했습니다.

피스토리우스는 2013년 화장실 문밖에서 총알 4발을 쏴 안에 있던 여자 친구 스틴캠프를 숨지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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