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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연간 수입 최초로 11조 원 돌파…관중은 6년 연속 감소

이성훈 기자

입력 : 2017.11.23 09:54|수정 : 2017.11.23 09:54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가 최초로 연간 수입 100억 달러, 우리 돈 약 11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메이저리그는 15년 연속 수입 증가를 기록해 올해 사상 처음으로 연간 수입 100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포브스는 포스트시즌 확대에 따른 TV, 디지털 미디어의 중계권 수익 증대가 전반적인 수입 증가를 이끌었다고 분석했습니다.

포브스는 또 롭 만프레드 커미셔너 취임 후 디지털 미디어, 후원 계약, 전통적인 TV 방송사 등을 하나로 융합하는 '원 베이스볼'(One Baseball) 정책으로 MLB가 수익을 극대화했다고 평했습니다.

포브스는 올해 기업의 MLB 후원 규모가 지난해보다 12% 증가했다고 집계했습니다.

모바일, 태블릿 PC 등에서 MLB 영상 콘텐츠 판매를 주도하는 MLB 어드밴스드미디어는 밤테크(BAMTech)라는 새 자회사를 차려 거액의 수익을 냈습니다.

하지만 야구장을 찾는 관중은 6년 연속 감소해 정규리그 총 관중이 7천267만 명에 그쳐 2002년 이래 15년 만에 7천300만 명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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