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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한·중, 대화 통한 북핵 평화적 해결 입장 재확인"

김도균 기자

입력 : 2017.11.23 09:33|수정 : 2017.11.23 09:33


중국을 방문 중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한중외교장관 회담에서 대화를 통한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입장을 재확인했다"면서 "모든 외교수단을 통해 북한의 도발 중단을 지속시키는 등 안정적인 한반도 상황 관리에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강경화 장관은 오늘(23일) 베이징 포시즌 호텔에서 특파원단 간담회를 갖고, 전날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의 회담 내용을 소개하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강 장관은 "양측은 문재인 대통령의 이번 방중이 최근 양국 관계 개선 추세를 강화하고 발전시켜나가는데 중대한 계기가 될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성공적인 방문이 되도록 관계 당국이 긴밀히 소통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문 대통령 방중에 앞서 재중 한국 기업의 어려움 해소와 양국 인적 교류 활성화가 이뤄져야 함을 언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중국의 기존 입장을 다시 표명하고 한중 양국 제반 분야 교류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조처를 하자고 말했다고 강 장관은 전했습니다.

강 장관은, "왕이 부장과는 주로 다자회의를 계기로 소통했는데 이번에 회담·만찬 등 5시간에 걸쳐 양국 관계 전반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할 수 있어 유익했다"면서 "한중 관계 발전에 이정표가 될 대통령 방중을 앞두고 빈틈없는 소통을 이어가는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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