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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트럭 테러범 사이포프 기소…살인혐의 추가

김정기 기자

입력 : 2017.11.22 15:38|수정 : 2017.11.22 15:38


지난달 말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트럭을 몰고 행인을 덮쳐 8명의 목숨을 앗아간 29살 사이풀로 사이포프가 테러와 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미 법무부는 연방 대배심이 사이포프에 대해 살인과 살인미수 혐의를 추가해 총 22개의 혐의를 적용해 기소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미 연방검찰은 사이포프에 대한 예비 공소장에서 IS에 물적 지원을 제공하고 차량을 파손하는 등의 테러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여기에 8명 살해하고 12명을 살해하려 한 혐의가 추가된 것입니다.

첫 공판은 11월 28일 열릴 예정입니다.

검찰 측은 살인과 차량파손 혐의가 인정되면 최고 종신형이나 사형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우즈베키스탄 출신인 사이포프는 핼러윈이던 사건 당일 트럭을 몰고 1.6㎞의 자전거도로로 돌진해 8명이 숨지고 1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이 테러는 2001년 9·11 이후 뉴욕에서 일어난 최악의 테러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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