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사회

"내가 누군지 알아"…시의원이 음주운전에 시민 폭행

김도균 기자

입력 : 2017.11.22 13:15|수정 : 2017.11.22 16:19


음주 운전을 하고 시민을 폭행한 춘천시의원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강원 춘천경찰서는 오늘(22일) 폭행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더불어민주당 소속 춘천시의원 46살 A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A 의원은 지난 21일 밤 10시 55분쯤 술에 취한 상태로 춘천시 소양로 한 골목에 주차했습니다.

그는 좁은 소방도로에 대각선으로 주차한 것에 한 시민이 항의하자 말다툼 끝에 "내가 누군지 아느냐"며 얼굴을 때리는 등 폭행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음주측정을 한 결과 A 의원 혈중알코올농도는 0.224%로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만취한 A 의원을 집으로 돌려보냈고, 조만간 불러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