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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연휴에 주택거래↓…10월 인구이동 38년 만에 최소

송욱 기자

입력 : 2017.11.22 13:24|수정 : 2017.11.22 13:24


최장 열흘간의 추석 연휴에다 부동산 대책 여파로 주택매매 거래가 줄면서 10월 국내 인구이동이 1979년 이후 가장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 조사 결과 지난달 국내 인구이동자 수는 52만9천명으로 1년 전보다 14.2%, 8만8천명 감소했습니다.

이는 1979년 7월 14.2% 이후 월별 감소 폭이 가장 큰 것입니다.

국내 인구이동자 수는 1년 전과 비교할 때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6개월 연속 감소했습니다.

9월 증가로 돌아섰지만 10월 다시 감소세를 나타냈습니다.

통계청 관계자는 "추석 연휴가 길어서 이사 등이 준 데다 주택거래매매가 전년 동월 대비 41.8% 급감한 점도 인구이동이 큰 폭 감소하는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10월 인구이동 중 시도 내 이동자는 69%였고, 시도 간 이동자는 31%였습니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의미하는 인구이동률은 1.03%로 1년 전보다 0.17%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시도별 순 이동은 경기와 세종, 경남 등 9개 시도에서 순 유입을 기록했고 서울, 부산, 대전 등 8개 시도는 순 유출됐습니다.

서울은 2009년 3월 이후 8년 8개월째 매월 인구가 줄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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