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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편의점서 휘발유 뿌리고 불지른 50대 숨져

윤영현 기자

입력 : 2017.11.22 07:34|수정 : 2017.11.22 07:44


부산의 한 편의점에서 휘발유를 온몸에 뿌린 뒤 불 지른 50대 남성이 결국 숨졌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오늘(22일) 새벽 2시 20분쯤 온몸에 3도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조모(53) 씨가 숨졌습니다.

조 씨는 어제 오후 1시 10분쯤 부산 남구의 한 편의점에 휘발유가 든 통을 들고 들어가 업주에게 "5천만 원을 달라"고 위협했습니다.

놀란 업주는 편의점 밖으로 나가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편의점 안에서 몸에 휘발유를 뿌리고 출동한 경찰과 대치하던 조 씨는 라이터로 불을 질러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경찰이 순찰차에 비치된 소화기로 불을 껐으나 조 씨는 온몸에 심한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유족과 편의점 업주를 상대로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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