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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AFC 올해의 '국제선수상' 후보에 선정

하성룡 기자

입력 : 2017.11.20 06:53|수정 : 2017.11.20 06:53


한국 축구대표팀 에이스인 손흥민이 2015년에 이어 두 번째로 아시아 선수 중에서 외국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로 뽑힐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아시아축구연맹, AFC는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활약을 기준으로 부문별 수상자 후보를 발표했는데 토트넘의 손흥민이 국제선수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국제선수상은 AFC 가맹국 선수로 자국 리그를 떠나 해외 무대에서 뛰는 선수가운데 좋은 활약을 보여준 선수를 뽑는 상입니다.

손흥민은 2015년 이 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당시 손흥민은 독일 분데스리가 정규리그에서 11골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컵대회 1골, 유럽챔피언스리그 5골 등 17골을 기록한 뒤 그해 8월 잉글랜드 토트넘으로 이적했습니다.

손흥민은 올 시즌에는 지난 5일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역대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 개인 통산 20골을 넣으며 신기록을 작성했습니다.

국제선수상 후보에는 손흥민 외에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뛰는 일본의 가가오 신지, 프리미어리그 허더즈필드에서 뛰는 호주의 애런 무이도 포함됐습니다.

하지만 아시아선수 EPL 최다 골 기록을 앞세운 손흥민의 수상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한국 축구의 미래인 스페인 지로나의 백승호와 이탈리아 엘라스 베로나의 이승우는 나란히 남자 유망주 선수 후보에 포함돼 이란의 타하 샤리아티와 경쟁하게 됐습니다.

올해의 선수상 남자 후보에는 중국의 우레이, 시리아의 오마르 크리빈, 아랍에미리트의 오마르 압둘라흐만 등 3명이 올랐고, 한국 선수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AFC 올해의 어워즈 시상식은 오는 29일 태국 방콕에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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