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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대북 대화론에 무게중심…美 기류변화 확인"

최대식 기자

입력 : 2017.11.18 08:13|수정 : 2017.11.18 08:13


미국을 방문 중인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오늘(18일) 뉴욕 특파원들을 만나 북한과의 접촉면을 가급적 넓혀야 한다는 미국 내 전반적인 기류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D.C.를 거쳐 뉴욕을 찾은 추 대표는 워싱턴에서 "새로운 정부가 들어선 뒤에 왜 북한과 접촉을 못 하고 닫혀 있느냐는 질문들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추 대표는 "릭 와들 백악관 NSC 수석 부보좌관을 만난 자리에서도 어떤 경우에도 전쟁은 안 되며, 한국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현안인 한미 FTA 개정 협상과 관련해선 "농산물을 추가 개방하면 미국이 아닌 호주나 캐나다만 이득을 누릴 수 있다"면서 "윌버 로스 상무장관에게도 이런 점을 얘기했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보수진영 일각에서 거론하는 '전술핵 재배치론'에 대해선 미국은 동맹국을 '핵우산'으로 보호하겠다는 입장이어서 "미국에서는 전혀 검토되지 않는 사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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