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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타] 오승근, 아내 故 김자옥 생전 마지막 메모 공개…"사랑해요"

입력 : 2017.11.17 10:34|수정 : 2017.11.17 10:34


가수 오승근이 아내 故 김자옥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습니다.

지난 16일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는 故 김자옥 3주기를 맞아 남편 오승근의 일상이 공개됐습니다.

오승근은 "마지막으로 아내가 세상을 떠나기 전 쓴 메모"라며 "내가 일을 하고 돌아오니 테이블 위에 메모가 올려져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메모에는 "사랑해요. 수고 많았어요. 편히 자요"라는 문구가 쓰여있어 가슴을 먹먹하게 만듭니다.오승근은 지금도 일을 하고 들어올 때마다 메모를 보고 "사랑해요. 나 일하고 들어왔어요"라고 김자옥에게 안부를 전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오승근은 원래 살던 집을 자식에게 물려주고, 아내와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 있고 싶은 마음에 고인의 납골당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집으로 이사까지 오는 애틋함을 보였습니다.

대장암으로 투병 중이던 김자옥은 지난 2014년 11월 16일 63세의 나이로 별세했습니다.

(구성=최새봄 작가, 사진=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 화면 캡처)

(SBS 스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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