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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태국인 불법체류자 공장 숙소에서 목매 숨진 채 발견

이현영 기자

입력 : 2017.11.17 09:15|수정 : 2017.11.17 10:01


불법체류자 신분의 20대 태국인 근로자가 일하던 공장 숙소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어제(16일) 아침 6시 20분쯤 경기도 남양주시 수동면의 한 공장 컨테이너 숙소 앞 기둥에 태국인 근로자 24살 A씨가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A씨는 지난 2014년 관광비자로 우리나라에 들어와 지난달 비자가 만료된 뒤 불법체류자 신분으로 공장에서 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A씨가 최근 들어 태국에 있는 가족과 연락을 잘 하지 않고 전화로 아내와 다투기도 했다는 동료 진술 등을 토대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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