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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夜] '내 방 안내서' 혜민스님 출격…네덜란드에 흥부자 스님이 떴다!

입력 : 2017.11.16 01:32|수정 : 2017.11.16 07:59


‘내 방 안내서’ 혜민스님이 ‘흥부자’ 모습을 보였다.  

15일 방송된 SBS ‘내 방 안내서’에서 혜민스님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떠났다. 떠나기 전 “한국에서 일을 안하고 싶다. 잠시 멈춰야 할 건 나다”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개인적으로 내가 살아보고 싶었던 삶 중에 하나가 아티스트다. 화가도 좋고 음악가도 좋다. 내면의 이야기들을 표현하는 삶이 어떤 것인가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에 제작진은 네덜란드 재즈그룹 재지(ZAZI)의 멤버 사빈의 집을 준비했다.

혜민스님은 이동하는 내내 콧노래를 부르고 깜찍한 율동을 선보이는 등 의외의 흥부자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네덜란드에 도착하자마자 들린 서점에서 자신의 책이 베스트셀러 1위를 한 것에 놀라워했다. 혜민스님은 “진짜 내 책이 1위냐”며 직원에게 물었고, 혜민스님은 “내 책이 외국에서 1위한 게 너무 신기하다”고 셀카 삼매경에 빠진 모습까지 보였다.

이후 어렵사리 사빈의 집에 도착해 재지의 음악을 듣기 시작했다. 자신의 흥에 취해 박자를 맞추며 몸을 움직였다. 그 흥은 멈춤이 없었다. 아침 식사를 준비하면서도 재지의 음악을 들으며 춤을 췄다.

급기야 재지 멤버들은 혜민스님에게 자신들이 받는 보컬 수업을 추천해줬고, 혜민스님은 재지 멤버들의 뜻에 따라 보컬 선생님을 찾아가 내 인생 첫 번째 노래 수업을 들었다. 처음에는 어쩔 줄 몰라 했지만 몸을 이완시키는 것으로 출발해 노래까지 불렀다.

수업을 받은 후 혜민스님은 “노래 재미있었다”고 행복해 했다.

‘내 방 안내서’는 매주 수요일 방송된다.


(SBS funE 손재은 기자/사진=SBS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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