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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극동서 소형여객기 추락…"6명 사망, 3세 여아 1명 생존"

정규진 기자

입력 : 2017.11.15 17:07|수정 : 2017.11.15 17:07


러시아 극동 하바롭스크주에서 소형 여객기가 추락해 승객과 승무원 등 6명이 숨졌습니다.

현지시간 오늘(15일) 오후 1시 극동의 하바롭스크시 북쪽의 넬칸 마을로 운항하던 '하바롭스크 에어라인' 소속 L-410 여객기가 착륙 준비를 하던 중 활주로에서 5~7km 정도 떨어진 곳에 추락했습니다.

사고수습팀 관계자는 "여객기가 활주로에 이르지 못하고 추락하면서 동체가 부서졌지만 폭발이나 화재는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재난당국인 비상사태부는 "사고로 전체 탑승객 7명 중 승객 4명과 조종사 2명 등 6명이 숨지고 3세 여자아이 1명만 생존했다"고 전했습니다.

생존 여아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지만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L-410 은 체코제 19인승 여객기로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보급된 기종 중 하납니다.

당국은 악천후와 조종사 실수, 기술적 결함 등 3가지 가설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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