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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지진 123층 잠실 롯데월드타워서도 감지…"혼란 없어"

정윤식 기자

입력 : 2017.11.15 15:56|수정 : 2017.11.15 15:56


오늘(15일) 오후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의 지진으로 국내 최고층 건물인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123층·555m)에서도 약한 흔들림이 감지됐습니다.

롯데에 따르면 오늘 오후 월드타워 내 사무실에서 근무 중이던 롯데지주와 계열사 직원 중 일부가 지진으로 인한 흔들림을 감지했으며 117∼123층에 위치한 전망대를 찾은 관람객 중 일부도 약한 진동을 감지했습니다.

진도 9의 지진까지 견디도록 내진 설계가 된 롯데월드타워에는 자체 지진계측기가 설치돼 있는데, 측정된 진도는 1 이하로 미미했다고 롯데는 전했습니다.

또 건물 내 각 층에는 지진 때 대피할 수 있는 별도의 공간이 마련돼 있지만 흔들림의 강도가 워낙 미미해 관람객이나 직원들이 대피하는 소동은 없었다고 롯데는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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