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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크게 흔들' 강원 곳곳 진동 감지…119 문의 쇄도

정윤식 기자

입력 : 2017.11.15 15:13|수정 : 2017.11.15 15:20


오늘(15일) 오후 2시 29분쯤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6㎞ 지역에서 난 규모 5.4 지진으로 강원도 곳곳에서도 진동이 감지됐습니다.

땅과 건물이 흔들리는 느낌에 화들짝 놀란 시민들은 119에 "지금 지진 난 것이 맞느냐"고 묻는 등 문의전화가 쇄도했습니다.

강원도 소방본부에는 10분 동안 100건이 넘는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현재까지도 어떻게 된 일인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등을 묻는 전화가 쇄도하고 있습니다.

사회관계망서비스에도 "건물이 3초간 흔들렸다.", "사무실에 앉아 있는데 크게 두 번 흔들거렸다." 등 진동을 느낀 당시 상황을 적으며 지진 관련 내용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강릉에 거주하는 50살 김 모 씨는 "건물이 3초가량 부르르 떨려 주변에서 다들 당황했다"고 말했습니다.

춘천의 28살 이 모 씨도 "집에서 쉬고 있는데 위아래로 '딱딱딱' 소리가 나면서 침대가 흔들렸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강원대학교 도서관에서도 진동이 감지돼 학생들이 당황해 밖으로 나오기도 했습니다.

원주에서도 "컴퓨터가 떨어졌다"는 등 곳곳에서 지진이 감지됐다는 신고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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