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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순 변호인, 이상호 등 무고·명예훼손 혐의 고소

김정우 기자

입력 : 2017.11.14 11:01|수정 : 2017.11.14 11:01


가수 고 김광석 부인 서해순씨가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와 고 김광석 친형 김광복 씨를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서 씨의 법률 대리인 박훈 변호사는 서울지방경찰청 민원실에 고소장을 접수한 뒤 취재진을 만나 "이상호 기자 등이 서 씨를 영아 살해, 김광석, 서연 양 등 3명을 연쇄살인한 살인마로 만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서 씨의 최근 심경에 대해서는 "연쇄살인범이 된 심정을 생각해보라"면서 "슬픔과 분노, 자괴, 참담함 등이 서 씨의 심경"이라고 전했습니다.

박 변호사는 서 씨를 둘러싼 비난 여론이 '여성혐오'에서 나온 것이라면서 "만약 여자가 죽고 남편이 상속재산 소송을 벌였다면 이런 사건이 일어났을까 싶다"고 비판했습니다.

서울경찰청은 서 씨 측이 제출한 고소장을 검토해 수사를 맡은 곳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서 씨 측은 어제(13일) 서부지법에 고 김광석 친형 김광복 씨와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의 명예훼손 행위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과 영화 '김광석' 상영금지·비방 금지 가처분 신청도 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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