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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김장겸 MBC 사장 해임 직접 전했다 '비판 여론 봇물'

입력 : 2017.11.14 16:06|수정 : 2017.11.14 16:06


MBC 배현진 아나운서가 김장겸 MBC 사장의 해임 소식을 직접 전한 것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서 배현진 아나운서는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회와 MBC주주총회가 김장겸 사장을 해임했다. 정치권의 반응은 사필귀정이라는 환영의 목소리와 원천 무효라는 반발이 엇갈렸다”라며 김장겸 MBC 사장 해임안 가결 소식을 전했다.

배현진 아나운서는 그동안 MBC 노조의 총파업에 동참하지 않고 꿋꿋이 ‘뉴스데스크’ 자리를 지켰다. 지난 2012년 파업 당시 병가를 내다가 ‘뉴스데스크’ 앵커로 돌아가 논란의 중심에 섰던 그는 이번 제작거부 대열에서도 빠지며 신동호 아나운서 국장과 함께 ‘배신 남매’라는 오명을 들어왔다.

그런 배현진 아나운서가 직접 김장겸 사장 해임 소식을 전하자, 대다수의 네티즌은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들은 “민망하지도 않니? 너가 스스로 내려와”, “마치 모르는 사람 이야기하듯 하네. 한심한 앵무새”, “배신자가 사는 법”, “언론인으로서 진실을 가리고 거짓을 보도한 잘못” 등의 글들로 배현진을 꾸짖고 있다. 반면 “마녀사냥 그만해라. 파업 참여 안 했다고 배신자라 손가락질할 그 누구도 자격 없다”라며 배현진을 옹호하는 네티즌도 있다.

한편 MBC 노조는 오는 15일 총파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에 배현진 아나운서의 향후 거취에 대한 궁금증 역시 함께 커지고 있다.

[사진=MBC 방송 캡처]

(SBS funE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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