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아파트 화재로 일가족 4명 사상…"전기매트 발화 추정"

오늘(14일) 새벽 2시 50분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15층짜리 아파트 5층 47살 이 모 씨 집에서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가 약 30분 만에 불은 껐지만, 이씨가 숨지고 50살 남편과 20살 아들, 18살 딸 등 3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남편과 아들은 스스로 바깥으로 빠져나왔지만, 딸은 방 안에서 쓰러진 채 구조대원에게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불이 나자 주민 5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이 씨 가족이 사용하던 전기매트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