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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소리 기분 나빠" 아버지에게 흉기 휘두른 20대 검거

박수진 기자

입력 : 2017.11.13 23:14|수정 : 2017.11.13 23:14


서울 성북경찰서는 아버지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로 29살 A 씨를 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A 씨는 오늘(13일) 새벽 2시 20분쯤 서울 성북구 자신의 집에서 잠을 자던 아버지의 목 부위를 흉기로 10차례 찔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버지가 '일찍 자라'는 등 잔소리를 하자 기분이 나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A 씨의 아버지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 씨가 평소 우울증이 있었고 취업 문제 등으로 아버지와 다툼이 잦았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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