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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김준기 전 동부회장 체포영장 신청 방침

김기태 기자

입력 : 2017.11.13 11:25|수정 : 2017.11.13 12:14


비서를 상습 성추행한 혐의로 피소된 김준기 전 동부그룹 회장에 대해 경찰이 체포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김 전 회장에 대해 오늘(13일) 중으로 체포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체포 영장이 발부되면 김 전 회장이 귀국하는 대로 체포할 수 있게 된다며, 인터폴 등 국제 공조 여부는 추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7월부터 미국에 머물고 있는 김 전 회장은 경찰의 지난 3차례 소환 요구에도 '신병 치료'를 이유로 모두 출석할 수 없다고 통보했습니다.

김 전 회장의 비서였던 A씨는 지난 2월부터 5개월 동안 상습적으로 추행을 당했다며 김 전 회장을 고소했습니다.

김 전 회장은 피소 사실이 알려지자 2일 만에 회장직에서 물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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