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국제

민주콩코 열차사고로 최소 34명 사망·26명 부상

김우식 기자

입력 : 2017.11.13 09:26|수정 : 2017.11.13 09:26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에서 현지시각 어제(12일) 화물 열차가 탈선해 최소 34명이 숨지고 26명이 다쳤습니다.

연료를 싣고 이 나라 두 번째 도시 룸부바시에서 카탕가주 루에나로 행하던 사고 열차는 루부디 역 인근 비탈면을 오르다가 탈선해 협곡으로 추락했고, 화차 13개 량 가운데 11개에 불이 붙었습니다.

이에 따라 인명 피해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지 철도 회사 관계자는 해당 열차는 승객을 태우지 않게 돼 있는 화물 열차로, 사람이 있었다면 불법 탑승객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카탕가주에서는 2014년에도 화물 열차가 탈선하면서 74명이 숨지고 163명이 다쳤으며 해당 사고 한 달 뒤 현지 매체는 사망자가 136명이라고 전했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