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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홍종학, 장관으로 인정 불가"

전병남 기자

입력 : 2017.11.11 11:34|수정 : 2017.11.11 13:30


자유한국당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도저히 장관으로 인정할 수 없다"며 반대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정용기 원내수석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한국당은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에도 참여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어제(10일) 홍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했으나 한국당은 홍 후보자의 자료부실 제출을 문제 삼으며 막판에 집단 퇴장했습니다.

산업위는 오는 13일 청문보고서 채택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회의를 열기로 했지만 한국당은 보고서 채택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정 원내수석대변인은 "대통령은 지금보다 더 국민의 지탄을 받기 전에 현명한 판단을 해달라"면서 "대통령이 홍 후보자 임명을 강행한다면 청와대 인사라인에 대해 책임을 묻는 등의 투쟁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잃은 만큼 장관이 되더라도 추진하는 중소벤처기업 관련 정책은 신뢰를 받지 못할 것"이라며 자진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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